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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미디어 시장 큰 손으로 떠올라…주가 현저히 저평가"

[대신증권 보고서]

스카이라이프 산하 통합 SKY TV 출범

KT 그룹 내 스카이라이프 위상 강화

대표 채널 ENA의 콘텐츠 확대 및 가격 상승

DPS 500원의 고배당 매력…PER 6.9배 수준

사진=스카이라이프




대신증권은 5일 스카이라이프(053210)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SKY TV의 대표 채널인 ENA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대되고 광고 단가가 상승했다는 점이 근거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스카이라이프와 KT의 합병으로 KT그룹 내 스카이라이프의 위상이 강화됐다고 평가했다. 앞서 9월 1일 스카이라이프와 KT는 SKY TV와 미디어지니의 합병을 결정했다. SKY TV가 미디어지니를 흡수하는 방식으로, 스카이라이프가 62.7%, KT의 스튜디오지니가 37.3% 비율로 합병했다. 합병 후 스튜디오지니가 최대 주주가 될 수도 있다는 일부 보도로 스카이라이프의 주가가 일시적으로 급락하기도 했으나, 당초 예상대로 스카이라이프가 최대 주주가 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KT그룹의 미디어 산업에 대한 구조 개편이 일단락됐다"며 "SKY TV가 12개 채널의 국내 2위 MPP(종합방송채널사용사업자)로, KT그룹의 콘텐츠 공급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로 자리 매김했다"고 진단했다.

KT의 스튜디오지니는 콘텐츠 지적재산권(IP) 발굴 및 기획, 투자, 제작을 맡게 된다. SKY TV는 KT 유료방송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티빙은 약 400만 명으로 추정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콘텐츠를 공급하게 됐다. SKY TV는 오리지널 예능은 직접 제작 및 공급하고, 오리지널 드라마는 KT가 기획 및 투자, 제작한 작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KT는 드라마 기준 2022년 10편, 2023년 15편의 기획을 준비 중이고, 이후 연간 최소 15편 이상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기획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편성확대 및 광고단가 상승으로 SKY TV의 간판채널 ENA에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ENA 오리지널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이어 현재 <굿잡>이 방영 중이고, 다음 달 5일에는 <얼어 죽을 연애 따위>가 방영 예정이다. <굿잡>도 4회 시청률 3.2%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ENA채널 가격도 크게 올랐다. <우영우>와 <굿잡>은 4회 보장 패키지 가격이 약 1억 원으로 3배가량 상승했다. <굿잡>은 본방 직후 재방 패키지도 중 CM(온라인 판매)이 4회 패키지가격 5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신설된 금토 슬롯의 <가우스전자>도 4회 패키지가격이 8000만 원으로 2.5배 수준으로 올랐다.

김 연구원은 "미디어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는 KT그룹 내에서도 가장 중요한 위치로 등극했고, 주당배당금(DPS) 500원의 고배당 매력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R) 6.9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현저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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