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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물류 조기 전환” 현대차, 인천공항·한진과 플랫폼 구축

3사, 자동화기술 개발 업무협약

3년뒤 '스마트화물터미널' 목표

우기홍(왼쪽부터) 대한항공 대표이사,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6일 인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 사진 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내 미래형 모빌리티 물류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다. 국내 물류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그룹은 6일 인천공항공사·한진그룹과 ‘인천공항 미래형 물류 플랫폼 구축을 위한 자동화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걸 현대차그룹 기획조정실장 사장,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인천공항공사가 수립한 미래형 스마트 화물 터미널 인프라 개발을 위한 단계별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계획에 따라 인력 중심의 물류 환경에 최첨단 자동화 기술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천공항의 활주로 등 항공기 이착륙 지역인 에어사이드에 물류 산업에 최적화된 자동화 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한다. 이를 통해 2025년께 인천공항에 신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 화물터미널을 개발하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은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통해 축적한 자동화 기술과 무인 자율주행, 웨어러블 로봇 등 모빌리티 기술의 공항 내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항공과 화물 영역 전반에서 기술의 적용 가능 여부를 시험하는 무대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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