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 참석한다. IPEF는 미국 주도로 지난 5월 출범한 신규 경제통상 플랫폼으로 일각에서는 ‘대(對) 중국 견제용 포위망’이라고 부른다. 미국과 우리나라 외에도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피지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IPEF 출범 후 미국의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 공동 주재로 개최되는 첫 대면 장관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14개 참가국 장관들이 IPEF 4대 의제인 ▲무역 ▲공급망 ▲청정경제 ▲공정경제 등의 협상 범위 및 의제를 논의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안 본부장이 이번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여해 역내 경제활동 촉진 및 투자 활성화,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경제성장 등에 대해 논의하는 과정에서 국익을 최대한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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