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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주서 하늘 나는 택시 나온다

제주도·한국공항공사·SK텔레콤과 함께 2025년 UAM 상용화 목표 공동개발

한화시스템과 미국의 오버에어가 개발 중인 UAM 디자인. 사진제공=한화시스템




2025년께 제주에서 하늘은 날아다니는 도심항공교통(UAM)이 처음 상용화 될 전망이다.

14일 한화시스템(272210)은 한국공항공사, SK텔레콤(017670)과 함께 2025년 국내 최초 UAM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제주형 UAM 시범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탐라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각 사 대표들은 민간, 공기업, 지자체의 강점을 융합해 UAM 상용서비스의 국내 최초 성공사례를 만드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2025년 제주 UAM 시범사업을 위해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개발과 제조-판매-운영-유지보수, 항행-관제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버티포트(이착륙장) 구축과 항행안전시설 인프라를 활용한 UAM 교통관리서비스 제공을 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미국의 조비항공(Joby Aviation) 간 협력체계 기반 UAM 서비스 제공과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운영한다. 제주도는 UAM 운용부지와 인허가 행정지원을 한다.



한화시스템은 2019년 국내 최초로 UAM 시장에 뛰어들며 현재 UAM 기체인 전기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이다. 내년에는 실물 크기의 무인 시제기 비행시험을 계획 중이며 미국의 오버에어(Overair)와 함께 2025년 미국 연방항공청(FAA) 형식인등 획득도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UAM 운항에 필요한 항행-관제 인프라 통제 시스템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미국 LA, 플로리다와 프랑스 파리, 일본 오사카 등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2024~2025년 목표로 UAM 상용화를 계획 중인 가운데 제주도 시범 사업도 이에 속도를 맞춘다는 목표다.

어성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이 관광·문화자원이 집약된 제주에서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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