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영전략 컨설팅기업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이 선정한 ‘2022년 세계 50대 혁신기업’ 순위에서 삼성이 지난해에 이어 6위에 올랐다. 1위는 미국의 애플이 2년 연속으로 차지했다.
BCG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의 뒤는 마이크로소프트(2위), 아마존(3위), 알파벳(4위), 테슬라(5위) 등이 이었다. 삼성 이외 국내 기업으로는 LG(003550)와 현대차(005380)가 각각 16위, 33위에 이름을 올렸다. LG는 지난해 12위에서 4계단 떨어졌고 현대차는 39위에서 6계단 올랐다.
지역별로는 북미 기업이 27곳으로 가장 많았다. 아시아 기업과 유럽 기업은 각각 15곳, 8곳이었다. 유럽 기업은 지난해보다 3곳 줄었지만 아시아 기업은 3곳(중국 2곳, 일본 1곳) 더 늘었다.
한편 이 조사에서 글로벌 기업 임원을 대상으로 가장 시급한 당면 과제를 물은 결과 ‘기후변화와 지속가능 경영’이라는 답변이 65%로 가장 많았다.
BCG는 2005년부터 매해 글로벌 기업 임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총주주수익률 등을 종합해 혁신기업을 선정하고 있다. 삼성은 2005년 첫 보고서 발간 이래로 매년 세계 50대 기업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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