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버려진 자전거 재생 사업에 동참한다.
롯데마트는 서울시, 자전거 중고거래 업체 라이트브라더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2월 14일까지 3개월간 송파점 1층에 ‘라이트브라더스 재생자전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친환경 사업의 일환으로 길거리에 방치되고 버려진 자전거를 자활센터에서 수거, 수리·재생해 상품화하고 이를 라이트브라더스 온라인 매장과 10개 자치구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해 왔다.
재생자전거 사업은 판매 수익을 통해 지역 자활센터의 소득원 마련과 고용 창출에 도움을 주고, 재생자전거 선순환 고리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 효과도 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팝업스토어를 통해 재생자전거의 판로가 확대되고 소비자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판매 가격은 일반 중고 자전거보다 저렴한 평균 10만 원 내외다.
한편 롯데마트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도 진행해 탄소배출 줄이기에 동참한다. 한 달간 임직원의 자전거 주행기록을 집계해 주행거리 합산 순위별로 상품을 주는 행사다.
최성운 롯데마트 준법지원 부문장은 “이번 라이트브라더스 팝업스토어를 계기로 친환경 재생자전거의 오프라인 판로가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아이템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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