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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홈피서만 판 세탁건조기, 론칭 라방에 6만명 몰렸네요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성공 데뷔

생활가전 최초 D2C 흥행 힘입어

‘고객경험 혁신’ 마케팅 강화키로

LG전자 모델이 회사가 지난 달 출시한 'LG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066570)가 일체형 세탁건조기 신제품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사상 처음으로 소비자직거래(D2C) 방식으로만 판매하는 실험에 나섰다. 결과는 대성공. 라이브 커머스(실시간 방송 판매)에 수만 명의 시청자가 몰리고 매출액도 기존 제품 대비 훨씬 우수한 수준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D2C 판매를 강화할 방침이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9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실시간 상거래(라이브 커머스) 방식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 세탁기는 LG전자 생활가전 최초로 D2C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각종 쇼핑몰 등에서 다방면으로 제품을 판매한 기존과 달리 오로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판다.

라이브 커머스에는 6만 명의 시청자가 유입돼 큰 관심을 끌었다. 라이브 커머스를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하자 소비자들이 집중되는 효과가 발생했다. LG전자는 기존에 진행했던 다른 생활가전 제품의 라이브 커머스 때보다 판매액이 8배 이상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 같은 D2C 판매가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시할 수 있다고 보고 확대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고객 입장에서도 가격을 비교하기 위해 별도의 노력을 들일 필요 없이 제품을 믿고 살 수 있다. 제품과 관련한 이벤트, 할인행사 등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LG전자는 D2C의 성공적 안착과 함께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마케팅 강화에도 나섰다. 1인·신혼·4인·중장년 가구가 등장하는 유튜브 영상을 제작해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를 실생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제시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달 말까지 구매 고객에게 ‘힐링미 안마의자’ ‘오브제컬렉션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트롬 워시타워 컴팩트는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도록 기존 워시타워보다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 높이가 165.5cm로 낮아져 세탁물을 넣고 빼거나 필터를 관리하기 더욱 수월해졌다. 제품 용량은 하단 세탁기 13㎏, 상단 건조기 10㎏이다. 1인 가구 등 소량의 빨래를 하는 고객에게 유용하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위한 하나의 축으로 D2C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경험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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