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003470)이 미국 주요 거래소에 상장된 개별기업 주식 및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옵션 거래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유안타증권 고객은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의 미국 주식과 ETF 등 총 50개 종목에 대한 월 만기 옵션에 투자할 수 있다. 일부 기초자산 종목은 일주일 만기의 위클리 옵션 거래도 할 수 있어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응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
주식 옵션은 기초자산이 되는 주식을 특정 시점에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다. 미국 주식 옵션의 경우 1계약의 가치가 해당 옵션 기초자산 100주이며 콜옵션을 매수해 주식을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기회를 갖거나 풋옵션을 매수해 주식 가격 하락을 방어하는 등 다양한 투자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국주식 옵션 거래 가능 시간은 미국 정규장과 동일하며 옵션의 실시간 시세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미국주식 옵션 거래 서비스 출시를 통해 국내 미국 주식 투자자들에게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수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고려해 거래 가능 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며 차별화된 해외 투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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