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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이노룰스 "202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30%까지 ↑"

◆김길곤 대표 IPO 간담회

日 히타치와의 협업으로 해외 DX 시장 진출

클라우드·인슈어테크 플랫폼 서비스도 개발

22~23일 수요예측, 27~28일 일반 청약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노룰스




“일본 히타치제작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을 30%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개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상장 이후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신규 솔루션을 꾸준히 개발할 것”이라며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노룰스는 기업들의 정보기술(IT) 시스템 마련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다. 대표 제품은 회사 이름과 동일한 ‘이노룰스’로, 회사의 IT 시스템 구축·운영에 있어 복잡한 코딩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국내 생명보험사와 카드사 중 60% 이상이 이노룰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또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국내외 대기업들도 이노룰스의 고객사이기도 하다.



이노룰스는 전략적투자자(SI)인 일본 히타치제작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해외 디지털 전환(DX)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노룰스는 2016년 일본 최대 보험사인 손보재팬에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납품한 뒤 2018년 히타치제작소로부터 7억 원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김 대표는 “히타치그룹은 전 세계 44개국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어 이노룰스의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노룰스는 상장 이후 클라우드·인슈어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확장해 몸집을 키워나갈 계획이다. 이번 IPO를 통해 127억~144억 원을 조달할 예정인데, 이 중 주식 발행 제비용을 뺀 110억 원을 연구개발·일본 현지법인 투자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노룰스는 오는 22~23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같은 달 27~28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 1000~1만 2500원이며 이를 바탕으로 계산한 시가총액은 566억~643억 원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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