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가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에서 운영 중인 해외 법인의 영업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중남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겠다는 목표에 따른 것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17일 멕시코 현지 치과의사 및 관계자 135명을 오스템임플란트 서울 본사로 초청해 연수 프로그램 행사를 치렀다고 20일 밝혔다. 초청된 치과의사들은 1만 여종이 있는 ‘오스템 연구소 제품 전시관’ 등 본사를 둘러봤다. 본사 3층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제품을 활용한 임상 실습 교육도 받았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한국 본사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오스템임플란트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 제품 이해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본다”며 “첫 해외 고객 초청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현재 중남미 국가 중 멕시코, 칠레, 브라질에서 해외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멕시코법인과 칠레법인은 각각 2011년, 2017년 설립됐으며 최근 5년간 연 평균 매출 성장률이 46.5%, 55.9%에 이른다. 이 중 멕시코의 경우 2022년 치과의사 13만 2000여명, 치과 2만 4000여개이며 임플란트 시술 가능 치과는 6200여개 수준이다. 국내 치과병원이 약 1만 8000개, 치과의사 수가 3만명인 것을 감안하면 인구 성장률인 높은 멕시코 치과 시장의 확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현지 식습관 또한 수요 증가를 기대하는 배경으로 보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칠레의 짜고 단 음식을 선호하는 현지 식문화와 인구 고령화 추세에 따라 임플란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 칠레법인은 지난해 현지 주요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과 협약을 맺고 현지 영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2019년 설립된 브라질법인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친 뒤 최근 본격적인 영업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오스템임플란트는 국내 치과 고객뿐만 아니라, 해외 치과의사를 한국 본사로 초청해 임플란트 수술 권위자 초청 강연 및 실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달 중 미국법인 주관으로 현지 치과의사들이 한국 본사에 방문하며, 11월에는 말레이시아법인, 인도법인, 몽골법인, 유럽법인에서 고객 본사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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