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필요에 맞춰 에어컨 타입과 개수, 냉방 용량을 선택할 수 있는 ‘비스포크 무풍 시스템에어컨’을 20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설치 공간에 따라 맞춤형 냉방 솔루션을 제공한다. 실외기 1대로 천장형 뿐 아니라 스탠드형, 벽걸이형까지 2~5대의 실내기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이사 등으로 설치 공간 규모가 바뀌거나 가족 수가 늘어나도 실외기 1대로 에어컨을 유연하게 추가·변경할 수 있다.
다만 한국에너지공단의 효율관리기자재 운용 규정에 따라 스탠드형 실내기를 연결할 경우에는 반드시 4대 이상의 실내기를 연결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천장형(냉방 용량 13.0~58.5㎡, 7가지)과 스탠드형(56.9~81.8㎡, 4가지), 벽걸이형(18.7㎡) 제품을 선보인다. 제품 전 모델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이다. 출시 가격은 조합에 따라 491만~1049만 원이다.
신제품은 0.5℃ 단위의 미세 온도 조절 기능이 추가돼 최적화된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위생관리가 어려웠던 천장형 에어컨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가정용 무풍에어컨에 적용됐던 ‘이지케어 5단계’와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기능인 ‘AI 청정’, ‘비스포크 AI 맞춤쾌적’ 기능이 탑재됐다
이강협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요구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춘 기술과 제품 개발을 통해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비스포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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