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은 다음 달 11일부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BA.1)에 대응할 수 있게 개발된 개량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일반 성인의 경우 접종 시기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잔여 백신 접종을 신청하면 60세 이상 등과 마찬가지로 10월 11일부터 접종을 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접종에는 모더나의 2가 백신이 활용된다.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2023년 동절기 코로나19 추가 접종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당국은 27일부터 1순위 대상자의 사전예약을 받는다. 1순위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나 종사자 또는 면역저하자, 60세 이상 등 총 1300만 명이다.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등, 3순위는 18~49세 성인인데 2~3순위 대상자 접종 일정은 미정이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이 지난 이들에게 접종이 권고된다. 4차 접종 후 4개월이 지난 사람의 경우 개량 백신으로 5차 접종까지도 할 수 있다.
모더나 개량 백신은 임상 시험에서 기존 백신 대비 초기 바이러스에는 1.22배, BA.1에는 1.75배의 중화능(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능력)을 보였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당국은 또 기존 백신 대비 이상 반응 발생 빈도는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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