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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하반기 안정적 실적 전망…주가 흐름도 '양호'"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신세계, 목표주가 36만 원 유지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86%↑

백화점 매출 둔화 우려 이미 주가에 반영

사진=신세계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신세계(004170)에 대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고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와 목표가 36만 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신세계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6.6% 증가한 1조 9226억 원, 영업이익은 86.0% 늘어난 1904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19.5% 웃도는 수준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지난 2분기와 마찬가지로 마진이 좋은 패션의 고신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3분기 기존점 신장은 22%, 영업이익은 64.2% 늘어난 907억 원을 추정한다"고 말했다.



면세 부문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 대비 18.5% 줄어든 1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전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이유는 2분기에는 체화재고 평가 관련한 환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위안화 약세로 따이공의 구매력이 하락되며 면세 산업의 상황은 2분기 대비 큰 개선은 없었을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많은 점포를 보유하고 있는 신세계는 내국인의 해외여행 증가로 경쟁사 대비 양호한 수익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외여행 본격화로 백화점 산업의 매출 둔화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나 이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한국투자증권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해외여행이 본격화될 경우 백화점 카테고리 중 명품 매출 증가율은 둔화할 수 있으나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의류 카테고리의 매출 호조는 의류 구매 사이클에 따라서 해외여행의 본격화와 관계없이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해외여행객이 크게 증가했던 2010년과 2015~16년의 백화점 내 의류 매출 신장은 실제로 양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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