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 0.22%…전월 대비 0.02%p↑

기업대출·가계대출 연체율 한 달 전보다 각각 0.02%p, 0.01%p↑

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은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이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p) 상승한 0.22%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월(0.27%)과 비교하면 0.05%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1개월 이상 원리금이 연체된 대출의 비율이다. 7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6월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가 감소하면서 지난 달 보다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6월 말과 7월 말 신규 연체채권 규모는 9000억 원으로 동일하지만 7월 말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6월 말(1조 6000억 원) 보다 1조 1000억 원 감소한 5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한 달 전보다 소폭 상승했다.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0.24%)은 6월 말(0.22%) 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전년 동월(0.35%) 보다는 0.10%포인트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4%)은 지난 달 말(0.14%)과 유사하지만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27%)은 6월 말(0.24%) 보다 0.03% 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달 말(0.17%)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1%)은 한 달 전(0.10%) 보다 0.01%포인트 상승했고,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6월 말(0.34%) 보다 0.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