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와 지니뮤직(043610), 밀리의서재가 AI 보이스가 배우로 등장하는 AI 오디오 드라마를 공개했다.
6일 3사는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 사옥에서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디오 드라마다. 평범한 동네에 문을 연 휴남동 서점 주인이 서점을 드나드는 손님들과 삶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서로 위안이 되어주는 스토리다. 배우 오연서가 서점 주인 ‘영주’를, 배우 이수혁이 서점 단골이자 스타 작가인 ‘승우’를 연기한다.
드라마에는 주연 배우를 포함해 총 19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며 이 중 8명의 배역은 AI 보이스가 연기했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구현된 가수 윤도현이 카메오로 등장해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휴남동 서점 손님 역으로 등장하는 7명의 목소리도 AI 보이스가 각각의 캐릭터에 맞춰 연기했다.
지니뮤직은 AI 음악창작 기술을 적용해 오디오 드라마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의 OST를 제작했다. 지니뮤직이 최근 인수한 AI 스타트업 주스의 기술 기반으로 2007년 테이가 부른 ‘같은 베개…’를 편곡해 이번 오디오 드라마 OST ‘같은 베개…’를 탄생시켰다. 해당 OST의 가창은 그룹 레이디스코드 메인보컬이자 ‘싱어게인’ TOP4에 오른 이소정이 맡았다.
KT는 이번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의 오디오 드라마 공동제작을 신호탄으로 밀리의서재가 발굴한 독서 콘텐츠 기반 오디오·영상 콘텐츠 제작을 확대하고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 그룹사 간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한다.
오디오 드라마의 원작소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지음)’는 지난해 밀리의서재를 통해 오리지널 전자책으로 공개된 후 입소문에 힘입어 종이책으로 출간됐고 서점가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다.
지니뮤직과 밀리의서재는 라디오 사연을 듣듯 편안하게 즐기는 이번 오디오 드라마를 통해 고객들에게 듣는 콘텐츠의 즐거움을 전하고 플랫폼 청취율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다시 새로운 오디오 드라마 제작으로 이어지게 하는 콘텐츠-플랫폼 소비 선순환을 이뤄 나갈 예정이다.
김정욱 지니뮤직 뉴비즈본부장은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 소비 니즈를 반영해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AI 기반 오디오 콘텐츠 창작영역을 확대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태형 밀리의서재 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KT 미디어 밸류체인 내 협업을 통해 독서 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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