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F&F(383220)에 대해 3분기 내수 백화점 영업 호조와 중국 수출 물량을 반영하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 역시 중국 광군제 등 실적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목표주가 22만 원,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6일 NH투자증권은 F&F의 올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 28% 증가한 4116억 원, 12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MLB의 국내 영업이 호조를 기록했다. 중국 부문에서도 채널별 성장률이 오프라인이 44%, 온라인이 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출점 정가세와 F/W 물량 선반영 효과가 클 것이란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F/W 초입기에 돌입한 점, 11월 광군제를 앞두고 소비 반등이 예상되는 점 등을 국내외 4분기 F&F 실적 모멘텀으로 꼽았다. 정 연구원은 “현 주가는 2023년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10.7배로 글로벌 의류주 대비 이익 성장과 밸류에이션 매력이 돋보인다”며 “내년 테니스 부문에서도 F&F만의 스타일을 접목해 스포츠 캐주얼 라인과 아시아 지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