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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환 해수장관 "HMM 민영화 여건 조성 주력할 것"

"中 불법 어업에 강력 대응… 대형 어업지도선 배치"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국감 업무보고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6일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2.10.6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끝)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이 “HMM(011200)의 경영권 민간이양 여건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조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해수부 국정감사에 출석해 “민영화는 조정 국면에 들어선 해운 시황과 자본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치겠다”고 말했다.

HMM의 지분은 산업은행이 20.69%, 한국해양진흥공사 19.96%, SM그룹 5.52%, 신용보증기금 5.02% 보유하고 있다. 공공 지분 비율은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주식 전환 시 현재 45.67%에서 74%까지 올라간다.

조 장관은 이어 “지난해 해운 매출액은 50조 원을 달성했고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도 105만TEU를 기록하는 등 한진해운 파산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며 “해운 산업이 다시 세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해역의 방사능 조사를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검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의 불법 어업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기 위해 3000톤급 이상 대형 어업지도선을 신규 배치하겠다”면서 “중국의 불법 어구 철거, 수산자원 방류 확대 등을 통해 어업 주권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통해 어촌 소멸을 막겠다”며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을 구현하고 수산업을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도 했다.

해수부는 최근 5년간 300개 어촌에 3조원을 투자해 어촌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내용의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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