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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가전제품 화재 예방 안전기술 개발

여름철 전기화재 원인 ‘아크’ 막는 기술

전자기술연구원과 검증·표준화 협약

진심원(왼쪽) LG전자 에어솔루션연구소장이 이상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광주지역본부장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LG전자(066570)가 가전제품 화재 방지 기술 개발로 고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12일 LG전자는 ‘아크(전기불꽃)로 인한 가전제품 화재 예방기술’을 개발하고 한국전자기술연구원과 이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표준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크는 △전선이 반단선되거나 찍힐 경우 △전원부 연결이 느슨할 경우 △전선이 가구에 의해 눌려 손상될 경우 △외부 환경에 의해 전선의 피복이 벗겨질 경우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급증하는 에어컨 화재는 실내기와 실외기의 전원선을 연결할 때 손으로 꼬아서 연결하거나 멀티탭에 콘센트를 문어발식으로 꼽는 등 잘못된 설치로 인해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전기재해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기 화재의 80% 이상이 이러한 문제로 일어났다.

LG전자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화재 예방 기술을 철저히 검증해 충분한 신뢰성을 확보함은 물론, 향후 상용화와 표준화를 위해 지속 협력할 예정이다. 이재성 LG전자 부사장은 “LG전자 프리미엄 에어컨을 비롯해 생활 속에서 다양한 가전을 더욱 안전하게 사용하는 차원이 다른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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