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해성디에스(195870)가 내년에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 4000원에서 8만 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내년 실적 추정치를 기존 보다 14%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낮췄다”며 “IT용 리드프레임의 피크아웃이 주요 요인이다”고 17일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3분기 매출액을 2243억 원, 영업이익을 574억 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우호적인 환율을 감안하면 다소 주춤한 실적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해성디에스의 주가는 피크아웃 우려로 인해 지속 하락해 왔는데, 내년 보수적인 가정 하에 하향 조정한 추정치 기준으로도 주가수익비율(PER) 4.87배에 불과하다”며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외형 성장 가시성과 독보적인 수익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영역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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