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11월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며 네옴시티 관련주로 꼽히던 종목들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 55분 기준 한미글로벌(053690)은 전 거래일보다 13.85% 하락한 4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신(054930)(-17.28%), 현대건설(000720)(-8.72%), 삼성물산(028260)(-1.36%) 등 네옴시티 관련주로 분류된 종목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빈 살만 왕세자의 11월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전해지자 네옴시티 관련주가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조선일보는 정부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는 초고층 빌딩, 신재생에너지,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로 총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75조 원)에 이른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건설 사업 수주를 따낼 것이란 기대감이 약화하며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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