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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한미글로벌 매수세 집중…-14%대 낙폭에 매수세 유입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신라젠·카카오에도 매수세 쏠려

휴마시스·신라젠 등 매도 집중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17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053690)으로 나타났다. 신라젠(215600), 카카오(035720), 휴마시스(205470), 에스비비테크(3895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한미글로벌으로 집계됐다.

한미글로벌이 14%대 낙폭을 보이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또 투자자들이 반등을 기다리며 ‘물타기(저점 매수)’도 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미글로벌은 네옴시티 관련주로 분류됐지만 무하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11월 방한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지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조선일보는 정부가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수교 60주년을 맞아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을 추진했지만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는 초고층 빌딩, 신재생에너지, AI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시티로 총사업비만 5000억 달러(약 675조 원)에 이른다.

신라젠이 매수 2위를 차지했다. 신라젠은 13일 거래 재개 이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수세가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 등 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으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약 2년 5개월간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매수 3위는 카카오다.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역대급 ‘먹통’ 사태가 발생한 여파로 이날 카카오의 주가가 급락하자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를 하거나 ‘줍줍(저가 매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15일 SK C&C 판교캠퍼스 A동에서 발생한 화재로 데이터센터의 전원이 꺼지면서 오후 3시 30분께부터 장애가 이어져 약 10시간을 넘긴 후에야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 만에 최장기간 서비스 장애다. 카카오는 "계열사들과 원인 규명, 단계적인 복구, 재발 방지대책 마련 및 실행, 이해관계자를 위한 보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서비스 정상화 이후 SK C&C 측과 카카오와 카카오 주요 종속회사 손실에 대한 손해 배상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 최대 1~2%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번 사태가 영구적인 이용자 이탈로 이어지느냐 여부”라고 말했다.



이날 매도 1위는 휴마시스다. 신라젠, 한미글로벌, SK하이닉스, 일진머티리얼즈 등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거래일 매수 1위는 금양(001570)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스엠(041510), 한미글로벌, 휴마시스 등에도 매수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금양이었다. 이 외에도 에스엠, 한미글로벌, 현대중공업(329180), 미래나노텍(095500) 등도 매도가 이어졌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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