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올해 8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전월 말 대비 0.02%포인트(p) 오른 0.24%로 잠정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04%포인트 하락했다.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은 2018년 5월(0.62%)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금융지원 대책이 장기화하면서 국내 은행 대출 연체율은 최저 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8월 신규 연체 발생액은 1조 1000억원으로 전 월(9000억원) 보다 2000억 원 늘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00억원 줄었다.
부문별 현황을 살펴보면,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연체율 모두 상승했다.
8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27%로 전월 말(0.24%) 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대기업대출 연체율(0.13%)은 전월 (0.14%) 대비 0.01%포인트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30%)은 전월 (0.27%) 보다 0.03%포인트 상승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0.20%)은 전월(0.17%) 대비 0.02%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1%러 한달 전 보다 0.02%포인트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2%)은 전월(0.11%) 대비 0.01%포인트 올랐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42%)도 전월 (0.37%) 보다 0.05%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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