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035760) 신임 대표에 구창근(사진) CJ(001040)올리브영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산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이달 중 발표될 계열사 임원 공식 인사에서 구 대표를 CJ ENM 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구 대표는 1973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를 거쳐 2010년 CJ그룹에 입사했으며 2017년 CJ푸드빌 대표, 2019년 CJ올리브영 대표를 지냈다. 구 대표가 사내에서 사업 구조 개편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온 만큼 이번 인사는 CJ ENM의 실적 개선에 대한 그룹의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CJ ENM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당기순손실 250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현재 CJ ENM을 이끌고 있는 강호성 대표는 지주사로 옮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구 대표가 떠난 CJ올리브영의 대표 후임은 아직 구체적으로 거론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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