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이해진·김범수 "사태 해결 위해 3사 모이겠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4일 저녁 속개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태원 SK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김범수 카카오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이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3사 대표 간 회동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은 "카카오 장애와 관련된 총수들이 다 모여 있다. 세 분이 모여 문제를 풀고자 하는 생각이 있는지"를 물었고 이해진 GIO는 "어떤 것이 가장 도움이 되는지 고민하겠다"고 했다.



허 의원은 “세 분이 만날 의향에 동의하지 않느냐는 것이냐”라고 재차 질의했고 이 GIO는 “배제하지 않고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김범수 센터장도 “가능한 방법 중 하나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어 허 의원이 그룹 내 CEO들이 만나게 할 생각이 있는지 묻자 최 회장과 김 센터장은 “추진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허 의원은 최 회장 측에 카카오 먹통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서비스 소비자, 중소 상공인들에 대한 데이터가 확보되면 피해를 선제적으로 보상할 계획이 있느냐 물었고 최태원 회장은 "가능하면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