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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코오롱티슈진,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

시초가(1만 6050원)보다 29.91%↑

코오롱티슈진 임직원들. 사진제공=코오롱티슈진




코오롱티슈진(950160)이 주식 거래 재개 첫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며 3년 5개월간 거래 정지 상태였다. 거래소는 24일 상장유지 결정을 내렸다.

25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코오롱티슈진은 시초가(1만 6050원)보다 29.91% 오른 2만 85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2019년 5월 28일부터 전날까지 3년 5개월째 8010원에 멈춰 있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장 유지 자체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거래 재개가 곧 코오롱티슈진의 상황이 크게 개선됐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인보사의 임상시험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2020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인보사의 임상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한다는 서한을 받아 지난해 12월부터 미국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



코오롱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이 경영 안정화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해 보유 주식 전량에 대해 자발적 의무보유를 결정한 것도 호재다. 이 회장은 2024년 10월 24일까지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238만 주를 보유할 예정이다. 최대주주 코오롱도 2025년 10월 24일까지 464만 주를 보유할 계획이다.

코오롱티슈진은 임상 재원 확보 등을 위한 자금 조달에도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임상 3상 성과가 가시화되기 전까지 주가 변동성이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 초반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13일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은 거래 정지 이전 종가(1만 2100원)보다 33.78% 오른 1만 655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현재 1만 1700원까지 떨어졌다. 또 증시가 급락하면서 바이오 거품이 빠진 상황도 고려해야 한다는 설명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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