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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삼성SDI,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목표주가 85만 원→95만 원"

[KB증권 보고서]

삼성SDI 목표주가 85만 원→95만 원

올 3분기 역대 최대 실적 달성…시장 내 선호도 ↑





KB증권이 27일 삼성SDI(006400)에 대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시장 내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5만 원에서 95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삼성SDI는 전일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 5조 3700억 원, 영업이익 565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컨센서스(영업이익 4930억 원)을 크게 웃돈 것으로, 각각 전년 대비 56%, 52% 증가한 수치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전방 수요 둔화 영향으로 전자재료 실적이 전 분기 대비 역성장 (매출 -20%, 영업이익 -56%)했음에도 불구하고, EV(전기차) 및 ESS(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 실적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중대형 EV배터리의 경우 출하량 확대 및 가동률 상승 뿐만 아니라 고부가 젠5(Gen 5) 비중 증가, 환율 효과 등을 기반으로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큰 폭으로 개선됐다. 이 연구원은 "소형 EV 배터리도 공급물량이 많이 증가해 전사 실적 개선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삼성SDI는 향후 시장 내 선호도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는 '높은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성장'을 목표로 이차전지 사업을 영위해왔다"며 "때문에 생산능력(CAPA) 증설 기조가 경쟁사 대비 보수적 일 수밖에 없었고,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선 '높은 수익성'을 달성할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고부가 Gen 5 배터리를 기반으로 단기간에 수익성을 크게 개선함으로써 사업 방향성이 옳음을 증명하고 있다"며 “수익성 개선 흐름과 더불어 향후 신규 고객사 확보, 해외 투자 확대 등 긍정적인 모멘텀도 존재한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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