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47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57억 원) 대비 소폭 개선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3개 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회사의 3분기 거래액은 30조 50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21% 늘어난 규모다. 분기 거래액이 30조 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매달 10조 원 이상씩 거래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Revenue TPV)이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재산세·아파트 관리비 등 생활 결제 영역의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43% 증가하기도 했다. 결제 사업의 주요 인프라인 국내외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180만 개로, 전년 동기보다 38% 늘었다. 금융 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7% 성장해 4개 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별도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187% 증가한 1228억 원, 162억 원을 시현했다.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 명으로,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 명이었다. 특히 MAU는 직전 분기 대비 5% 증가해 전체 가입자 중 활성 이용자 비율이 60%를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거래 규모와 범위도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자 1명당 연환산 거래 건수는 102건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 늘었다. 또, 이용자 100명 중 68명은 카카오페이 안에서 3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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