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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D코리아, 정맥전용 스텐트 ‘베노보’ 재출시

고정력·거치정확도 높인 정맥질환전용 자가팽창형 스텐트

베노보를 이용한 혈관질환 시술 이미지. 사진 제공=BD코리아




헬스케어기업 벡톤디킨슨(BD)코리아는 정맥질환 치료용 자가팽창형 니티놀 스텐트 ‘베노보(Venovo™)’를 재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베노보는 나팔관 모양 설계로 스텐트 이탈을 방지하고 고정력을 높인 제품으로 50g의 무게도 버틸 수 있어 높은 압력에도 사용 할 수 있다. 정맥 협착의 특수성을 고려한 정맥질환 치료 전용으로 개발돼 2020년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기존 말초혈관 치료용 스텐트가 동맥과 정맥의 구분 없이 사용되던 문제점을 해소해 업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BD코리아는 지난해 스텐트 팽창 시간지연의 불편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제품을 자발적 회수했으며, 이번에 개선된 제품으로 새롭게 내놓았다.

이번에 출시한 베노보는 7mm~19mm 참조혈관직경(RVD)의 장골정맥 및 대퇴정맥 내 협착 및 폐색 치료에 사용되도록 허가받은 제품이다.



정맥혈관의 구조 및 질환치료에 적합하게 설계돼 외부압력에도 혈관이 막히지 않도록 전단압력이 강하고 개방형으로 유연하게 설계돼 내강 직경을 유지하면서도 혈관의 곡률에 맞출 수 있어 최적의 스텐트 거치와 병변 범위를 제공한다.

또 조작에 용이하도록 두 가지 속도를 제공하는 휠과 인체 공학적 손잡이를 가지고 있고 3축 거치시스템으로 사용·조작이 쉽다. 아울러 거치 정확도를 높였으며 제품의 상·하단을 나팔관 모양으로 설계해 고정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각 스텐트의 끝에는 3개의 마커가 장착돼 혈관 벽에 쉽게 밀착할 수 있게 3mm 정도의 나팔모양으로 벌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BD코리아 관계자는 “12개월간 1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베노보는 비혈전성 병변에서 96.9%의 일차적 개통성을 보였다, 혈전 후 병변에서는 81.3%의 일차 개통성을 확인했다”며 “12개월 내에 스텐트 골절이 일어난 케이스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베노보의 높은 시술 성공률과 안정성을 입증했다고”고 설명했다.

김여진 BD코리아 상무는 “베노보는 동맥용 스텐트에 비해 팽창력을 극대화하면서도 혈관 모양에 더 잘 순응하는 특성을 띠고 있다”며 “직경이 충분히 크면서도 길이가 긴 스텐트로 제작돼 정맥 협착 치료에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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