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해졌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가능 지역을 중국 전역으로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3일부터 중국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 2대 주주인 앤트파이낸셜과 자회사 알리페이와의 협력을 강화한 결과다. 합류 초기인 현재는 중국 내 일부 가맹점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 가능 지역은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약 3700만 명의 카카오페이 이용자는 중국에서도 카카오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카카오페이 역시 해외 결제액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일본과 싱가포르·마카오로 결제 가능 영역을 확대하면서 전체 매출을 끌어올린 바 있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결제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한 969억 원이었다. 카카오페이 측은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 결제액 증가로 크로스보더 매출액이 지난해 3분기 대비 52% 성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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