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자사 플랫폼에서 온라인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월드컵을 커뮤니티 기능인 ‘오픈톡’ 이용자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 오픈톡을 확대해 광고·커머스(상거래)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는 월드컵 경기 생중계, 주요경기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커뮤니티, 승부예측 등을 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를 개설한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경기를 시청하며 인원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는 채팅방인 오픈톡, 응원톡을 제공한다. 오픈톡은 스포츠 관심사를 기반으로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커뮤니티 기능이다. 지난 7일 기준 2000개의 채팅방이 만들어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포츠 뿐 아니라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 실시간 커뮤니티 니즈가 존재하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오픈톡 참여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의 활동성과 체류시간을 증진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광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의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적, 재무적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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