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가 일파만파로 커지는 가운데, 비덴트(121800)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암호화폐 관련주들이 급락세다.
10일 오전 9시 10분 비덴트는 전날보다 345원(7.71%) 내린 4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리기술투자(041190) 역시 3.72% 하락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인 FTX 여파로 1만 70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이는 2020년 11월 이후 2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앞서 FTX는 유동성 부족 사태에 직면하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 매각을 추진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바이낸스의 인수가 불투명해지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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