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최근 발표된 QS(Quacquarelli symonds) 2022~2023년 아시아 대학 평가에서 8위를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QS는 매년 아시아 대학들의 학계 평판도, 졸업생 평판도, 국제 공동연구 협력 현황 등을 평가해 순위를 발표한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14위에서 올해 8위로 여섯 계단 올랐다. 국내 대학 중 1위다.
카이스트는 “503개 협정을 바탕으로 전 세계 65개국 290개 기관 및 대학과 학생교환 및 연구 협력 등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국제 공동연구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시행해 매사추세츠공대(MIT), UC버클리, 스위스 로잔공대(EPFL) 등 해외 유수 대학들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고 했다.
QS 평가 1위는 중국 베이징대가 차지했다. 싱가포르 국립대·칭화대·홍콩대·난양공대가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는 연세대(12위)·고려대(15위)·서울대(17위)·성균관대(18위)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광형 총장은 “아시아 상위 10위권 순위 안에 한국 대학의 이름이 올라온 것이 3년만이다”며 “구성원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교육·연구·국제화 등 각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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