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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기대 알리바바 ‘주주환원’도 투자 포인트 [서학개미 리포트]

EBITDA 예상 상회 속 자사주 매입

AP연합뉴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던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할 가능성이 제기되자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주주환원 정책 확대도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알비바바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늘어난 2071억 8000만 위안(약 38조 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인 2086억 2000만 위안을 하회했다. 다만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433억 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약 13% 상회한 것이다. 백승혜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사 조정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하며 4개 분기만에 플러스 성장 전환됐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서는 알리바바의 실적 반등을 기대한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완화하면 알리바바의 매출 성장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용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로나 봉쇄로 경쟁사 대비 물류 차질을 불러일으켜 점유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방역조치 완화는 내년 중국 커머스 매출 회복에 긍정적이다”고 분석했다.

알리바바가 주주환원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점도 투자포인트로 꼽힌다. 백 연구원은 “알리바바가 2025년 3월까지 1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로 매입해 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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