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전 카카오 각자대표(비상대책위원회 재발방지대책소위원장)는 조만간 공개할 서비스 장애의 원인과 재발방지책을 두고 “(카카오의) 치부를 공개하는 건 부담스럽지만 업계의 공동 성장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남궁 전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할 내용은) 우리의 부끄러운 부분이지만 업계에 도움이 되고 다시는 같은 불상사가 업계에서 일어나지 않기를 마음을 담아 콘퍼런스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발표를카카오가 업계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을 다시 새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달 7일 카카오의 연례 기술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 kakao)’에서 기조연설을 맡아 지난달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 사태의 원인 조사결과와 재발방지대책을 공개한다. 서비스 안정성 확보를 위한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이 발표내용에 담길 예정이다.
카카오는 행사명인 ‘if kakao(만약 카카오가 한다면)’를 올해는 ‘만약 카카오가 이랬더라면’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서비스 장애 대응 과정에서 보였던 회사의 미흡한 부분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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