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위믹스’가 국내 거래소 상장폐지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다.
24일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지원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5일 오후 3시부터 DAXA 소속 4대 거래소(업비트·코인원·코빗·빗썸 등)에서 일제히 위믹스 거래가 중단된다.
DAXA 측은 각 거래소의 공지사항을 통해 “유통 계획 대비 초과된 유통량은 그 초과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판단된다”며 “투자자들에게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소명 기간 중 제출된 자료에 각종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를 위해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결정에 위믹스 가격은 오후 8시 11분 현재 전일 1448원 대비 62% 가량 폭락한 900원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DAXA의 이번 결정에 대해 조만간 법원에 거래 중지 가처분을 신청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 대상이 닥사일지 거래소일지 검토하고 있다"며 "개별 거래소별로 바로잡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래는 DAXA 공지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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