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내년 한미약품(128940)이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5만 원에서 38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28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연결 기준 한미약품의 매출액은 1조 4623억 원, 영업이익은 1888억 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올해 추정치 대비 각각 9.08%, 12.11%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이동건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매출 고성장과 더불어 높은 수익성을 바탕으로 호실적을 견인 중인 북경한미는 1, 4분기 성수기 진입에 따른 실적 성장과 더불어 3분기 확인된 비호흡기계 제품군의 중국 내 인지도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며 "내년 아모잘탄(중국 브랜드명 메이야핑) 출시를 바탕으로 향후 판매 성과에 따른 추가적인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미약품 개별 실적 역시 로수젯을 비롯한 개량·복합신약 매출 성장세 지속을 바탕으로 매출 및 믹스 개선에 따른 이익률 상승도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가치는 내년 2분기에 향상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수석연구원은 "MSD로 기술이전돼 최근 2a상이 종료된 내쉬 치료제 후보물질 '듀얼 아고니스트'는 상반기 중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 2b상 진입은 내년 하반기 중 이뤄질 전망이다"며 "동일한 내쉬 타깃으로 자체 개발 중인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2b상 진행 중으로 2025년 중 종료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수석연구원은 "향후 라이센스 아웃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내년 중 관련 학회에서 중간 발표할 전망이다"며 "오락솔은 영국 의약품규제당국(MHRA)에 품목허가 신청을 진행했으며 2023년 상반기 중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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