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적극적인 매도세에 코스피가 2420선 초반까지 하락했다.
28일 오전 9시 50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77포인트(0.61%) 내린 2423.0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2.81포인트(0.53%) 내린 2425.05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나홀로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2049억 원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80억 원, 654억 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의 하방 압력을 높이는 양상이다.
증권가는 현재 증시 환경이 피로감이 쌓일 수 있는 구간이라고 진단한다.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이후 새로운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하방마저 제한된 박스권 장세가 펼쳐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결과,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등 연준 위원들의 발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방향성 탐색 구간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 범위는 2380~2500”이라고 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2.10%), LG화학(051910)(0.69%)만 상승세다. 삼성전자가 3주 만에 장중 5만 원대로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8만 3000원 대까지 주가가 후퇴했다. 네이버(-1.62%)와 카카오(035720)(-1.60%) 역시 약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7.10포인트(0.97%) 내린 726.4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은 전장보다 1.75포인트(0.24%) 내린 731.81에 출발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45억 원, 349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001억 원을 순매수하면서 적극적인 저점 매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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