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여객선 부활 중단…900일만에 운항 재개

팬스타드림호. 사진 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다음 달 1일 한국 여객선 팬스타드림호가 일본 오사카항에서 여행객 120여 명을 태우고 부산항으로 입항한다고 30일 밝혔다. 팬스타드림호가 정상 운항하는 것은 코로나19 이후 약 900일 만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양국 관광 수요 증가에 따라 올해 10월 28일 국제여객선을 통한 여객 운송을 재개하기로 했다.

이달 4일 일본이 먼저 일본 후쿠오카와 부산항을 오가는 노선을 재개했고 팬스타드림호의 부산항 입항을 시작으로 한국의 여객 운송도 재개된다.



2002년 개설된 부산~오사카 노선은 코로나19로 운항이 중단되기 전까지 연간 약 3만 3000명의 관광객이 이용해왔다.

해수부는 현재 운항하고 있는 부산~후쿠오카 노선과 부산~오사카 노선 외 다른 노선도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일본 항만 당국과 지속해 협력하기로 했다.

송상근 해수부 차관은 “한일 여객선 운항 재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은 여객선사와 지역 경제에 단비가 될 뿐 아니라 한일 우호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