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006800)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5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무가(190510)로 나타났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 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나무가로 조사됐다.
나무가는 카메라 및 3D 센싱 모듈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다. 이날 나무가의 낙폭이 과대하다는 인식에 매수세가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나무가는 11월 한달간 39.47% 상승했지만 이날 11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5.70% 하락 중이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 본업(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에서 단단해진 기초체력과 전략고객사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기 출시에 따른 멀티플 상향 가능성이 투자 포인트다"고 밝혔다.
현대로템(064350)은 K2전차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는 등 모멘텀이 잇따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와 관련해 철도 부문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폴란드와의 1차 이행계약 이후 이르면 연내 2차 이행계약 체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수주잔고는 지속적으로 우상향 가능성이 크고 안정적 실적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노르웨이 등 유럽 국가에서 K2 전차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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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데이타(032190)가 매수 3위를 차지했다. 다우데이타는 키움증권(039490)과 키다리스튜디오(020120), 한국정보인증, 사람인에이치알(143240)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는 다우기술의 모회사이다. 다우데이타는 최근 급등하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이날 오전 11시 15분까지 99.68% 상승했다.
이날 매도 1위는 현대로템이다. 카카오뱅크(323410), 네이버(NAVER(035420)), 알테오젠(196170), 한국테크놀로지(053590)도 매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 거래일 매수 1위는 탑머티리얼(360070)이었다. 현대로템, 위메이드(112040), 카카오뱅크, 포스코엠텍(009520) 등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같은 날 매도 1위도 탑머티리얼이다. 위메이드, 현대로템,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등이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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