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당분간 월별로 경상수지의 높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방 차관은 9일 서울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10월 경상수지의 적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결과적으로 소폭이지만 흑자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다만 향후 글로벌 경기둔화, 국내 물류 차질 등 수출 불안요인도 있어 경상수지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향후 월간 경상수지가 적자로 돌아서는 달이 자주 나타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방 차관은 이어 경상수지 개선을 위해 에너지 절약 노력을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12월 들어 기온이 크게 낮아지면서 범국민적 에너지 절약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들은 실내 평균온도 17도 제한 등 5대 실천강령을 이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방 차관은 또 이달 발표 예정인 '2023년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당면한 위기 극복과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정책과제를 담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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