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관련 종목들이 중국의 '한한령(한류제한령) 해제'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1시 26분 기준 CJ ENM(035760)은 전 거래일보다 7.73% 오른 9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036420)(6.65%), 에이스토리(241840)(6.43%), 스튜디오드래곤(253450)(6.14%), 초록뱀컴퍼니(052300)(4.83%) 등도 상승세다.
중국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이유로 한국에 가한 경제 보복 조치인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서서히 해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들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초 예정된 한중 외교장관회담에서 우리나라는 한한령의 조속한 해제 등 한중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한 중국 측의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중국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에서 한국 드라마 방영이 잇따르고 있다.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OTT '유쿠'에선 전날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방영을 시작했다. 앞서 8일 중국 OTT '비리비리'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본격 방영됐다. 슬의생은 지난 5월 25일 '배드 앤 크레이지' 이후 6개월여 만에 중국 OTT에 올라온 한국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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