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실시간으로 음란물을 필터링하는 기술 ‘클로바 그린아이(CLOVA GreenEye)’를 시범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네이버가 가진 기존 기술 ‘엑스아이(X-eye) 2.0’을 외부 개발자도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개방형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오픈 API)로 공개한 것이다.
이 기술은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학습해 부적절한 이미지나 동영상을 AI가 감지하고 실시간으로 검색 노출을 차단한다. 네이버 검색, 카페, 블로그, 지식인 등에 적용됐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웹사이트에서 사용 신청할 수 있다.
이정규 네이버 책임리더는 “더욱 건전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며 “AI 모델을 계속 고도화하고 데이터를 최신화해 유해 콘텐츠 감지 영역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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