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FOMC 곱씹어보니 더 매파였나…환율 17원 넘게 폭등해 1320원대

15.9원 오른 1319원으로 출발

6거래일 만에 장중 1320원 돌파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외환시장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하루 시차를 두고 반응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b·연준) 최종금리를 점도표대로 5%대로 올리면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7분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60전 오른 1316원 70전으로 거래됐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5원 90전 오른 1319원으로 출발한 직후 1320원을 넘자마자 하락 반전했다. 장중 가격 기준으로 1320원을 넘은 것은 지난 8일(1323원 30전)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시장에서는 미 FOMC 결과가 하루 늦게 반영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미 연준이 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올리고 내년 최종금리를 5.1%(중간값 기준)로 상향 조정했으나 이는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인 데다 제롬 파월 의장 발언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았다.

하지만 미 연준이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린다면 경기가 경착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연준 최종금리 전망 상향 조정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면서 달러화가 급등하고 뉴욕 증시가 하락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달러화가 급등하고 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 통화인 원화에 악재가 산적한 상황”이라며 “높은 변동성과 강달러 재료가 결합하면서 연말 환율이 1360원 전후로 종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