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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목표가 3만→3.3만원…압도적 자기자본이익률 창출"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서울 강동구 상일동 삼성엔지니어링 사옥 전경. 사진 제공=삼성엔지니어링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3만 원에서 3만 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1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4분기 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은 2조 6748억 원, 영업이익은 1446억 원으로 추정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4%, 영업이익은 33.5% 증가한다는 전망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이유는 비화공 부문에서 지난해에 만들어진 매출총이익률(GPM) 기저효과 때문”이라며 “2021년 4분기 비화공 GPM은 1.4%로 회사 타겟을 크게 벗어났다. 외부 변수로 인한 결과인데 이런 가능성을 걷어내고 4분기 비화공 GPM 추정치는 10%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공정 수행 혁신을 통해 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LCC 설계 인력 및 현지 벤더를 충분히 확보해 고정비를 꾸준히 줄여왔다”며 “넒은 입찰 풀상 내년도 수주 전망이 여느 때보다 밝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쟁 설계·조달·시공(EPC)사 대비 압도적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창출하고 있어 회사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확장은 응당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2023년 연간 매출액은 10조 1835억 원, 영업이익은 6200억 원으로 추정했다. 강 연구원은 “누적 공정률이 50%를 넘어선 멕시코 ‘DBNR(Dos Bocas New Refinery) 프로젝트’ 현장은 내년에만 1조 6000억 원이 넘는 매출액을 만들어내며 화공 부문 성과를 주도할 것”이라며 “빠르게 매출화되는 관계사 일감까지 감안하면 연간 매출액 추정치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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