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5포인트(0.05%) 오른 2334.5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10포인트(0.56%) 오른 2346.39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356억 원, 482억 원씩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16억 원 규모 내다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068270)(0.28%)이 유일하게 강세다. 반면 삼성전자(005930)(-0.34%), LG에너지솔루션(373220)(-0.6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9%), SK하이닉스(000660)(-0.13%), LG화학(051910)(-1.43%), 삼성전자우(005935)(-0.93%), 삼성SDI(006400)(-2.33%), 현대차(005380)(-0.64%) 등은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대부분의 종목군이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감안한 한국 증시는 0.5% 내외 상승 출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5포인트(0.26%) 오른 705.0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00포인트(0.71%) 오른 708.13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467억 원, 129억 원씩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58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31%),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에코프로(086520)(1.30%), 셀트리온제약(068760)(0.15%), 스튜디오드래곤(253450)(1.44%), 리노공업(058470)(0.57%) 등은 강세다. 반면 엘앤에프(066970)(-1.57%), 카카오게임즈(293490)(-0.23%), HLB(028300)(-1.91%), 펄어비스(263750)(-1.97%) 등은 하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일본 은행(BOJ)의 정책 변화 등 각국의 긴축 위험을 소화하면서도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에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8%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1%, 0.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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