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경제신문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공동 주최한 올해 시상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현대모비스가 각각 기업인과 기업 대상에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하나금융그룹(ESG 부문)과 한국콜마주식회사(혁신 부문), ㈜농심(챌린지 부문)이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손 회장의 축사 전문이다.
반갑습니다. 손경식 경총 회장입니다. 먼저, 경총과 함께 ‘2022 대한민국 존경받는 기업·기업인 대상’을 만들고 모범이 되는 기업과 기업인을 표창하고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신 손동영 서울경제신문 사장님,공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맡아주신 정갑영 심사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기업 경영의 바람직한 모델로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님을 비롯하여 오늘 수상하시는 기업에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록 이번에는 수상하지 못했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산업현장에서 경제 위기 극복에 앞장서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는 모든 기업들의 노고에도 재계를 대표하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최근의 경제 환경이 녹록지 않습니다. 미중 패권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기술 주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한 와중에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커지고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가 복합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오늘날은 그 어느 때보다 기업가정신의 발휘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경제발전의 원천이 되는 기업가정신은 기업이 존중받는 사회에서 제대로 발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 경제가 처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업이 끊임없이 혁신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기업가정신이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다행히 새 정부는 기업가정신이 최대한 발현될 수 있도록 기업에 대한 인식 전환과 규제개혁을 추진해 나가고 있습니다. 경총도 기업가정신의 실천이 장려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오늘의 부강한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그 원동력은 우리 기업인들의 지칠 줄 모르는 도전과 혁신이라는 기업가정신에 있다고 저는 항상 믿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들은 숱한 위기 속에서도 성장과 도약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그 모범적인 기업가정신과 경영 모델이 우리 경제에 전반적으로 확산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본다면 오늘 주어지는 상은 대단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며, 앞으로도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로를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수상하시는 기업과 기업인에게 다시 한번 축하의 말씀을 전하며, 참석하신 여러분 모두가 다가올 새해에는 더 큰 결실을 거두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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