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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美 나스닥 상장 의약품 R&D기업 뉴로보 자회사 편입

기술수출 대가로 받은 전환우선주에

별도 투자 더해 지분 65.5% 최대주주

"동아쏘시오그룹 글로벌 R&D 전진기지"

서울 용두동의 동아에스티. 사진제공=동아에스티




동아에스티(170900)가 나스닥 상장사인 미국 제약 연구개발(R&D) 전문 기업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동아에스티와 동아쏘시오그룹은 이 회사를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동아에스티는 미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23일 밝혔다.

동아에스티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뉴로보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기존에 확보한 뉴로보 지분 65.5%의 전환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하여 최대주주에 올라섰다. 동시에 뉴로보는 동아에스티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올 9월 동아에스티와 뉴로보는 라이선스 아웃 및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에스티는 뉴로보에 2형 당뇨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과 비만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726’의 전세계 독점 개발권 및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독점 판매권을 이전했다. 동아에스티는 계약금 2200만 달러를 뉴로보의 전환우선주로 받은 이후 뉴로보에 1500만 달러를 별도 투자해 지분을 추가 취득했다.



뉴로보는 확보한 투자금으로 2023년 1분기 내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IND)도 미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할 예정이다.

뉴로보는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인 보스턴에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나스닥 상장사로서 자금 조달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이같은 장점을 토대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과 상업화를 가속화하고, 뉴로보를 동아쏘시오그룹의 글로벌 R&D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뉴로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벤처 등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동아쏘시오그룹의 R&D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내를 넘어 세계적 수준의 제약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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