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찐’ 20대를 공략한다. 최근 소비 트렌드가 Z세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타깃으로 한 제품과 콘텐츠를 선보여 미래 소비 권력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는 Z세대의 소비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코로나 이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대학생 싱크탱크 프로그램인 ‘ZRT’ 1기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ZRT’는 롯데마트 2030세대 사원들이 주축인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4번째 활동으로 기획됐다.
지난 4일부터 시작한 ZRT 1기 모집은 9배수에 달하는 지원자가 몰렸다. 서류와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적으로 20대 대학생 15명이 선발됐다. ZRT 1기는 지난 22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약 3개월간 매주 1회씩 잠실 롯데마트 본사와 영등포 리테일 아카데미 등 실무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 직접 방문해, 정기적인 FGD(Focus Group Discussion)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월 롯데마트가 새롭게 선보인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와 친환경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 등 롯데마트의 5가지 브랜드를 Z세대와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하는 마케팅 방안을 개발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강산 롯데마트 광고마케팅팀 담당은 “ZRT 1기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관심급구 프로젝트’의 시너지를 통해 Z세대가 좋아하는 롯데마트를 만들고자 한다”며 “ZRT의 모든 활동은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오픈 소스로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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