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의사 출신을 잇달아 영입하며 헬스케어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카카오벤처스가 이번에는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에 투자했다.
요양보호사 매칭 플랫폼 ‘케어파트너’ 운영사 보살핌은 카카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스트롱벤처스 등으로부터 프리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보살핌은 요양기관과 요양보호사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보살핌 팀이 방문요양 및 방문목욕센터를 직접 맡아 운영하며 습득한 노하우를 적용했다. 효과적인 매칭을 위해 나이·성별·몸무게·가족과 동거여부·질병명 등 어르신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 기존 시장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정보비대칭을 최대한 해소한 게 특징이다.
보살핌 측은 “올해 7월 케어파트너를 출시한 후 3개월 만에 요양보호사들이 매주 1500건 이상의 일자리에 지원하고 있다”며 “요양보호사 매칭을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관련 기능들을 추가해 나갈 예정”라고 했다.
이번 투자는 서울와이즈재활병원장을 맡고 있는 김치원 상무가 주도했다. 카카오벤처스는 헬스케어 투자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 김 상무를 영입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도 서울대병원 전공의 출신의 정주연 심사역을 영입했다. 김 상무는 “요양시장은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들을 도울 수 있는 요양보호사를 중심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며 “보살핌은 노인과 요양기관, 병원 등을 연결하는 더 폭넓은 시장에서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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