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위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이 직원 해고에 이어 일본 시장에서 철수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크라켄은 1월 31일 일본 금융 당국에 사업 등록을 취소하고 일본 내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크라켄 측은 “우리의 전략과 일치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가장 잘 포지셔닝할 수 있는 분야에 자원과 투자를 우선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철수는 크라켄이 직원을 대거 해고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발표인 만큼 시장 및 투자자의 불안을 키우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앞서 크라켄은 지난달 말 시장 침체와 FTX 사태로 글로벌 직원의 30%에 해당하는 1100명을 해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크라켄은 2011년 설립된 글로벌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코인베이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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